정언황 묘역

정언황 묘역은 조선 후기의 문신 정언황(鄭彦璜, 1629~1703)과 그의 부인 숙부인 경주 이씨의 묘역입니다.

정언황은 본관이 경주이며, 1652년(효종 3) 문과에 급제하여 호조좌랑, 이조참의, 대사헌, 이조판서, 좌참찬 등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특히 숙종 연간에 청렴하고 강직한 관리로 명망이 높았으며, 학문과 덕행을 겸비하여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묘역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언황과 부인 경주 이씨의 봉분이 나란히 조성된 합장묘 형태입니다. 봉분 앞에는 제수를 올리는 상석(床石)과 혼유석(魂遊石)이 놓여 있습니다. 그 좌우로는 조선 후기 사대부 묘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인석(文人石) 한 쌍과 망주석(望柱石) 한 쌍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묘의 주인공을 알 수 있는 묘비(墓碑)가 세워져 있습니다. 묘역 주변에는 후손들의 묘소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일족의 가족묘역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언황 묘역은 조선 후기 사대부 묘제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묘역 조성의 특징과 석물 양식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됩니다. 현재 용인시 향토유적 제44호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습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