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옹주(靜愼翁主, 1526년~1552년)는 조선 제11대 임금 중종(中宗)의 서녀로, 이름은 선환(善環)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생모는 창빈 안씨(昌嬪 安氏)이다.
가계와 생애
정신옹주는 1526년(중종 21년) 음력 10월 5일, 중종과 당시 상궁이던 안씨의 딸로 태어났다. 창빈 안씨는 안탄대(安坦大)의 딸로, 훗날 선조(宣祖)의 할머니가 되는 인물이다. 정신옹주는 창빈 안씨의 2남 1녀 중 장녀이며, 친오라버니는 영양군(永陽君) 이거(李岠), 친동생은 선조의 생부인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 이초(李岹)이다.
어려서부터 《효경(孝經)》과 《소학(小學)》 등의 책 읽기를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1533년(중종 28년) 8세 때 정신옹주(靜愼翁主)로 책봉되었다.
혼인
1537년(중종 32년), 서평군 한숙창(韓叔昌)의 손자이자 현감 한자(韓慈)의 아들인 한경우(韓景祐)와 혼인하였다. 부마 한경우는 청천위(淸川尉)에 봉해졌다. 한경우는 인수대비의 아버지인 한확(韓確)의 후손이다.
1538년(중종 33년) 중종이 왕자녀의 지나친 저택을 법에 따라 철거하도록 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 정신옹주의 집도 법제에서 벗어난 사례로 지적되어 그 대상이 되었다는 기록이 《중종실록》에 남아 있다.
사망과 후손
정신옹주는 부마 한경우와의 사이에서 4남 5녀를 두었으나 여럿이 요절하고 1남 3녀만이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자녀로는 아들 한진(韓璡), 장녀 한영숙(韓英淑), 차녀 한견숙(韓堅淑), 3녀 한종숙(韓終淑)이 있으며, 딸들은 각각 남궁식(南宮湜), 원호준(元虎俊), 이호인(李好仁)과 혼인하였다.
1552년(명종 7년) 음력 4월 16일, 27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에 대해 정사룡(鄭士龍)이 찬한 《정신옹주묘비명(靜愼翁主墓碑銘)》이 남아 있다.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원당 왕릉동 일대에 있다.
가족 관계
- 부왕: 중종(中宗, 1488~1544)
- 생모: 창빈 안씨(昌嬪 安氏, 1499~1549)
- 오빠: 영양군 이거(1521~1561)
- 남동생: 덕흥대원군 이초(1530~1559)
- 배우자: 청천위 한경우(1522~?)
참고 자료
- 《중종실록》, 《인종실록》, 《선원계보기략》, 《호음잡고(湖陰雜稿)》
- 《정신옹주묘비명》
- 지두환, 《중종대왕과 친인척》, 역사문화,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