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부(頂上部)는 어떤 대상의 가장 높은 부분, 즉 맨 꼭대기에 해당하는 부분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맨 꼭대기 부분"으로 정의되며, 한자어 '頂上部'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정(頂)'은 꼭대기, '상(上)'은 위, '부(部)'는 부분을 의미하여, 문자 그대로 "꼭대기의 위쪽 부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정상부는 주로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사용된다.
지리적 맥락: 산, 언덕, 봉우리 등의 지형에서 가장 높은 지점을 지칭한다. 등산과 등반의 최종 목표 지점이 되며,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로 기능한다. 지리학적 정상부의 높이는 해발고도로 표시되며, 기후·식생 분포·수계 발달 등 지형적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산의 정상부는 능선과 구분되는 별개의 돌출 지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건축적 맥락: 건축물, 탑, 돔 등의 구조물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의미한다. 건축물의 정상부는 미적 완성도를 결정하는 요소인 동시에, 피뢰침·안테나·조명 장치 등 기능적 설비가 설치되는 위치이기도 하다.
추상적 맥락: 어떤 사물이나 현상의 최고조, 정점, 절정 등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일상 언어에서는 '정상(頂上)'이나 '꼭대기'라는 표현이 더 흔히 쓰이며, '정상부'는 주로 지형·구조물의 최상단을 지칭하는 데 비교적 기술적·설명적인 어감으로 사용되는 편이다.
관련 유의어로는 상부, 위쪽, 꼭대기, 정점 등이 있으며, 이 중 '정상부'는 가장 높은 지점 자체를 부분적으로 규정한다는 점에서 '정점'(지점 자체)이나 '상부'(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와는 미세한 의미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