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천(鄭普天, ?~?)은 고려 초기의 정치인으로, 온양 정씨(溫陽鄭氏)의 시조이다. 고려 태조 왕건 시기에 호부상서(戶部尙書)를 역임하였으며,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에 책록되었다. 시호는 정희(貞僖 또는 貞禧)로 전해진다.
출생 연도와 사망 연도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900년(신라 효공왕 4년)에 태어나 934년(고려 태조 17년)에 탕정후(湯井侯)로 책록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는 후대 족보에 근거한 것으로 생몰년에 대한 확정적인 사료는 부족하다.
정보천의 선계는 상고할 수 없으나, 신라 진지부촌장 지백호(智伯虎)의 후손으로 전해진다. 아버지는 정사맹(鄭斯孟), 어머니는 면천 복씨(沔川卜氏)이며, 외조부는 복지겸(卜智謙)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후손들은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동 일대를 본관으로 삼아 온양 정씨(溫陽鄭氏)를 형성하였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 걸쳐 여러 문신과 무신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