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하(鄭炳河, 1968년 4월 8일~)는 대한민국의 외교관이다. 1993년 제27회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교부에 입부한 이후, 주시애틀 총영사관 영사, 주이란 대사관 1등서기관,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공사참사관(뉴욕) 등을 역임하였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을 지냈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주쿠웨이트 대한민국 대사를 맡았다. 2025년부터는 외교부 극지협력대표(Ambassador for Polar Affairs, 대사급)로 임명되어 북극 관련 다자 외교와 극지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대표를 겸임하였다. 2026년에는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로 임명되었다.
학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어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05년 12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외교 활동으로는 쿠웨이트 대사 재임 시절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였고, 극지협력대표로서 2025년 Arctic Frontiers(노르웨이 트롬쇠), Arctic Circle India Forum(인도 뉴델리), Arctic Encounter Symposium(미국 앵커리지), Arctic Circle Assembly(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등 국제 극지 포럼에 참석하여 한국의 북극 과학 기여와 극지활동진흥법 등 제도적 기반을 소개하고 북극-북태평양 안보 의제를 논의하였다. 2026년 4월에는 외교장관 특사로 임명되어 이란에 파견되어 중동 정세 및 선박 통항 문제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 기조로는 북극의 평화적 이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핵심 원칙으로 삼아 과학연구, 거버넌스, 항로·해운 및 산업 의제를 연계하는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