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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응

정반응(正反應, forward reaction)은 가역적인 화학 반응에서 반응물이 생성물로 전환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반응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화학 반응식에서 왼쪽에 반응물, 오른쪽에 생성물을 표기하므로, 정반응은 화살표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되는 반응을 가리킨다.

화학 반응이 가역적일 경우, 정반응과 반대 방향으로 생성물이 다시 반응물로 돌아가는 역반응(reverse reaction)이 동시에 존재한다. 일정한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정반응의 속도와 역반응의 속도가 같아지면 겉보기에는 반응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화학 평형(chemical equilibrium) 상태에 도달한다. 화학 평형 상태는 동적 평형으로, 정반응과 역반응이 계속 일어나고 있으나 그 속도가 같아 거시적으로 농도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정반응과 역반응의 속도는 각각 반응물과 생성물의 농도에 의존하며, 평형 상수(equilibrium constant, K)는 정반응 속도 상수와 역반응 속도 상수의 비로 정의된다. 온도가 일정하면 평형 상수는 일정한 값을 유지하며, 온도 변화만이 평형 상수의 값을 변화시킬 수 있다. 촉매는 정반응과 역반응의 활성화 에너지를 동시에 낮추어 평형 도달 시간을 단축시키지만, 평형 상수 자체나 평형 위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편, 르 샤틀리에의 원리(Le Chatelier's principle)에 따르면, 평형 상태에 있는 계에 외부에서 농도, 압력, 온도 등의 변화를 가하면, 계는 그 변화를 상쇄하는 방향(정반응 또는 역반응 방향)으로 평형이 이동한다.

어원: '정반응'의 '정(正)'은 '바르다', '정방향'을 뜻하는 한자이며, '반응(反應)'은 화학적 작용을 의미한다. 즉, '올바른 방향으로의 반응'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나, 실제로는 화학 반응식의 표기 관례에 따라 반응물에서 생성물로 가는 방향을 지칭하는 용어로 정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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