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정대세

정대세(鄭大世, 1984년 3월 2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전직 축구 선수이자, 현재는 방송인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재일 한국인 3세로 태어났으며,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면서도 북한 국가대표팀에서 뛴 독특한 이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였으며, '인민 루니(People's Rooney)', '인간 불도저' 등의 별명으로 불렸다.

출생 및 배경

정대세는 1984년 3월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동래 정씨이며, 조부모를 따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재일 한국인 3세이다. 아버지는 대한민국 국적으로, 어머니는 조선적으로 등록되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정대세는 대한민국 국적으로 등록되어 대한민국 여권을 발급받았다. 학창 시절에는 일본 내 조선학교(도슌조선초중급학교, 아이치조선중고급학교)를 거쳐 도쿄도의 조선대학교 체육학부를 졸업하였다.

구단 경력

2006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 데뷔하였다. 팀에서 등번호 9번을 달고 공격수로 활약하였으며, 데뷔 시즌인 2006년 7월 19일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2010년 7월 독일 2부 리그 VfL 보훔으로 이적하였다. 보훔에서 첫 시즌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2012년 1월 FC 쾰른으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 진출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팀은 17위로 강등되었다.

2013년 1월 2일 K리그 클래식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하여 2015년까지 활약하였다. 이후 2015년 7월 일본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하였고, 2020년 알비렉스 니가타로 임대 이적, 2021년 FC 마치다 젤비아에 입단하였다. 2022 시즌을 끝으로 17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팀 경력

정대세는 대한민국 국적자였으나 북한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이는 그가 조선학교에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계의 영향을 받았고, 200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북한이 일본에 패하는 모습을 보고 북한 대표팀에서 뛰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적으로 등록된 정대세가 북한 국가대표로 뛰는 것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재일조선인축구협회의 도움으로 FIFA에 분단국가의 상황과 자신의 가족사를 설명하는 자필 청원서를 보내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대한민국 여권 외에 북한 여권도 추가로 발급받았다.

2007년 동아시아컵 예선에서 북한 국가대표로 처음 발탁되었고, 이듬해 본선에서 일본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각각 1골을 기록했다. 북한이 55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2010년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출전하여 조별예선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조별예선 첫 경기인 브라질 전에서 애국가(아리랑)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눈물을 흘린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개인사 및 국적 문제

정대세는 대한민국과 북한 양측의 여권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아시아 축구 연맹(AFC)을 비롯한 국제 축구계에서는 그를 이중국적 선수로 인정하였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과 북한 양측의 국내 리그에서는 자국 선수로 뛸 수 있었다.

은퇴 후에는 일본의 스포츠 채널 DAZN의 해설위원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명서현, 아들 정태주, 딸 정서아가 있다.

수상 내역

  •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득점왕: 2008
  • J2리그 득점왕: 2016

클럽 경력으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으로 J1리그 준우승(2006, 2008, 2009),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으로 K리그1 준우승(2014)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