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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짝뼈국

접짝뼈국은 돼지고기의 '접짝뼈'라는 부위를 주재료로 하여 끓여낸 국물 음식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향토음식이다. '접짝뼈'는 제주 사투리로, 돼지의 앞다리와 몸통 사이에 위치한 1번에서 3번 사이의 갈비뼈 부위를 가리킨다. '접으면 짝 붙는 뼈'라는 뜻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제주 지역에서는 전통적으로 큰 잔치가 있을 때 돼지를 잡았으며, 접짝뼈국은 특히 결혼식 같은 큰 행사에서 신부에게 제공되던 귀한 음식이었다. 새색시가 돼지 갈비를 직접 들고 뜯어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뼈를 발라내고 육수에 무, 두부와 함께 넣어 끓인 뒤, 마지막에 메밀가루를 풀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조리하였다. 메밀가루가 익으면서 고기에 붙어 먹을 때 고기처럼 느껴지도록 하여, 귀한 부위였던 접짝뼈의 양을 불려 먹는 방식이었다.

최근에는 제주 향토음식에 대한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적고 가격이 높은 접짝뼈 대신 돼지등뼈나 다른 갈비 부위를 사용하여 끓여내는 식당이 늘고 있다. 접짝뼈국은 '좁짝뼈국'이라고도 불리며, 대한민국 제주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국 또는 탕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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