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두어(接頭語)는 언어학에서 어떤 단어의 어근(語根) 앞에 붙어 새로운 의미를 더하거나 제한함으로써 다른 단어를 이루게 하는 접사(接辭)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접두사(接頭辭)'와 동일한 개념을 지칭하며, 한국어에서는 '앞가지'라고도 부른다.
접두어는 어근 뒤에 붙는 접미사(接尾辭)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단독으로는 사용될 수 없고 항상 다른 단어의 어근에 결합하여 그 의미를 첨가하거나 변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접사가 어근에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를 파생어(派生語)라고 하며, 어근끼리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는 합성어(合成語)라고 한다. 접두어를 포함한 접사는 모두 파생법에 의해 복합어를 형성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어에서 접두어로 쓰이는 예로는 '맨주먹'의 '맨-', '덧버선'의 '덧-', '풋사과'의 '풋-', '군소리'의 '군-' 등을 들 수 있다. 한자어 계열의 접두어로는 '불(弗)-', '무(無)-', '몰(沒)-' 등이 있으며, 수량을 나타내는 숫자 접두어(예: 영어의 'tri-' 등)도 다양한 언어에서 확인된다.
접두어의 판정은 항상 명확한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어에서 접두어는 합성어의 앞 어근이나 관형사와 구별이 모호한 경우가 있어, 언어학적으로 논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국립국어원을 비롯한 여러 학술 기관에서도 접두어의 사전적 처리 기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접두어는 영어에서 'prefix'에 해당하며, 부정·반대·시간·장소·방식 등의 다양한 의미 관계를 표현하는 데 쓰인다. 영어의 예로는 'un-', 'in-', 'pre-', 're-', 'anti-', 'dis-'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