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시(店村市)는 1986년 1월 1일부터 1994년 12월 31일까지 존재했던 대한민국 경상북도의 폐지된 행정구역이다. 현재의 경상북도 문경시 점촌1동부터 점촌5동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하였다.
지명 유래
점촌이라는 지명은 본래 상주군 영순면의 지역으로, 그릇을 파는 가게(店)가 있었던 마을(村)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점촌' 또는 '점마'라고 불렸으며, 1895년 문경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달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점명(店鳴)이라 하였다가 이후 점촌으로 정착되었다.
역사
이 지역은 신라 시대에 호측현(虎側縣) 또는 배산성(拜山城)으로 불렸으며, 757년(경덕왕 16) 호계현(虎溪縣)으로 개명되어 고령군(古寧郡)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시대 1018년(현종 9)에는 상주의 속현이 되었고, 조선 건국 후 1413년(태종 13) 문경현에 편입되었다. 조선 후기 면리제 실시로 호계면이 호서면·호남면·호현내면으로 나뉘었고, 1914년 군면 통합 때 호서면과 호남면이 통합되어 호서남면이 되었다.
1926년경 일본인이 불정리 탄전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탄전을 개발하면서 인구가 집중되었고, 1949년 문경군의 군청 소재지가 문경면 하리에서 호서남면의 점촌리로 이전하면서 도시 발전이 가속화되었다. 1956년 호서남면이 점촌읍으로 승격되었고, 1986년 1월 1일 문경군 점촌읍과 호계면 별암리 일부를 합쳐 점촌시로 승격되었다. 1989년에는 상주군 함창읍 윤직리 일부가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전국적인 도농통합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점촌시는 문경군과 통합되어 문경시가 출범하면서 폐지되었다.
행정 구역 및 규모
점촌시는 시 승격 당시 6개의 행정동(점촌1~6동)을 관할하였다. 면적은 46.15㎢(또는 44.47㎢)였으며, 통합 직전인 199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약 4만 7569명이었다. 시청 소재지는 점촌동 232번지였으며, 현재는 문경시 보건소 건물이 위치해 있다.
상징
점촌시의 시조(市鳥)는 까치, 시화(市花)는 철쭉, 시목(市木)은 은행나무였다.
경제 및 교통
점촌시는 문경탄전을 중심으로 한 석탄 광업이 지역 경제의 핵심을 이루었다. 1960~1980년대 석탄 산업이 활황을 누릴 때 크게 번성하였으나, 이후 에너지 정책 변화와 석탄 산업의 사양화로 쇠퇴하였다. 교통方面에서는 국도 제3호선과 제34호선이 통과하였고, 중앙선 철도의 점촌역이 위치하여 교통 요지로서 기능하였다.
폐지 이후
점촌시가 폐지된 이후, 해당 지역은 문경시의 행정동인 점촌1동부터 점촌5동으로 재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점촌 지역은 문경시의 행정·상업·교통의 중심지로서 기능을 유지하고 있으며, 문경시청 또한 옛 점촌시 지역인 모전동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