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및 독서 장애인을 위하여 설립된 특수도서관이다. 일반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인쇄 자료를 이용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도서, 녹음도서(오디오북), 전자도서(DAISY 파일), 촉각도서, 묵점자혼용도서 등 다양한 대체자료를 제작·보급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설립 배경 및 목적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로 인하여 일반 사회의 문화 혜택과 정보 접근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와 문화생활을 보장하고, 정보 격차를 해소하며 사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에서는 1977년 「특수교육진흥법」 제15조에 점자도서관에 관한 규정이 마련되었고, 이에 따라 1979년 2월 문교부에 최초의 점자도서관이 설치·등록되었다.
주요 기능 및 서비스
점자도서관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대체자료 제작 및 보급: 일반 도서를 점자로 변환한 점자도서, 음성으로 녹음한 녹음도서, 디지털 토킹북(DAISY) 등 시각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제작하여 무료로 대출한다.
- 점자 정보지 발간: 점자잡지, 점자전화번호부, 점자우편번호부 등 생활 안내 책자를 제작·배포한다.
- 정보화 교육: 점자 교육, 컴퓨터 교육,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 등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향상과 자립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독서문화 프로그램: 독서교실, 역사교실, 노래교실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상담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시각장애인 대상 각종 상담과 자원봉사자 교육 및 활동을 지원한다.
이용 대상
점자도서관의 주요 이용 대상은 시각장애인이지만,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어 노환이나 질병, 시력 저하 등으로 일반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서 장애인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황
한국에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기준으로 약 29곳의 점자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점자도서관으로는 한국점자도서관(서울 강동구), 부산점자도서관, 대구점자도서관, 광주점자도서관, 세종점자도서관, 강서점자도서관,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 등이 있으며, 각 지역별로 시각장애인복지관 내에 점자도서관이 함께 운영되는 경우도 많다.
의의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 및 독서 장애인의 알 권리와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사회 기반 시설이다. 특히 유아와 아동을 위한 묵·점자 혼용도서와 촉각도서의 개발·보급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통합 교육 환경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