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무늬오리(Freckled duck, 학명: Stictonetta naevosa)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는 물새 종이다. 오리과(Anatidae)에 속하며, 점무늬오리아과(Stictonettinae)의 유일한 현존 종으로 분류된다. 독특한 외모와 습성으로 인해 원숭이오리(monkey duck) 또는 오트밀오리(oatmeal duck)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분포 및 서식지: 점무늬오리는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본토에서 관찰된다. 건조한 내륙 지역의 일시적인 습지와 호수를 선호하며, 물이 풍부한 시기에 번식하고 가뭄 시에는 해안 지역으로 이동하는 유목적 생활을 한다.
외형: 몸길이는 약 50~60cm이다. 수컷의 평균 몸무게는 700~1200g, 암컷은 600~1200g으로 암컷이 다소 가볍다. 전체적으로 짙은 회갈색 바탕에 흰색의 가는 점무늬가 촘촘히 덮여 있어 '점무늬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번식기에는 수컷의 부리가 선홍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생태: 잠수성 오리로서 수생 식물, 조류, 수생 무척추동물 등을 먹이로 삼는다. 알은 껍질이 두껍지만 부드러운 독특한 구조를 가지며, 크기는 약 60~65mm × 45~48mm, 평균 무게는 66g 정도이다. 새끼는 조숙성(태어나자마자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성질)으로 부화 직후부터 스스로 먹이를 찾을 수 있다.
분류학적 위치: 점무늬오리는 형태적, 유전적 특징에서 다른 오리류와 차이를 보여 별도의 아과(점무늬오리아과, Stictonettinae)로 분류된다. 학명 Stictonetta naevosa는 그리스어로 '점이 있는'을 의미하는 stictos와 '오리'를 뜻하는 netta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