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리(節理)는 다음의 의미를 지닌다.
1. 일반적 의미: 갈라진 틈.
2. 지질학적 의미: 암석이 취성변형(brittle deformation)을 받아 내부의 응집력을 상실하여 발생한 불연속면을 가리킨다. 한자 '節(마디 절)'과 '理(다스릴 리)'에서 유래하였으며, 영어로는 joint에 대응한다. 절리는 단층(fault)과 달리 불연속면을 따라 암체(암석 덩어리)가 어긋나지 않는 점에서 구별된다. 절리는 단독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공통된 기하학적 분포를 보이는 절리들의 모임인 '절리조(joint set)'나, 한 지역의 모든 절리 분포를 일컫는 '절리계(joint system)'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절리는 지표 근처의 낮은 봉압(confining pressure)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며, 확장절리(extensional joint)만이 현재 구조지질학에서 절리로 인정된다. 과거에는 전단절리(shear joint)와 혼합형 절리(hybrid joint)도 분류되었으나, 현재는 이들을 단층으로 분류한다. 마그마나 용암이 냉각·수축하면서 생성되는 주상절리(columnar joint), 암체 상부가 침식으로 제거되면서 지표에 평행하게 발생하는 판상절리(sheet joint), 여러 방향의 절리가 교차하여 육면체 모양을 이루는 방상절리 등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3. 방언: 제주 지역에서는 '묶음'을 뜻하는 방언으로 사용된다.
절리는 지질공학적으로도 중요하여, 암체 내 절리계의 분포와 방향은 터널, 댐, 건축물 등의 기반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과거 응력장의 방향과 순서를 추정하는 단서를 제공하며, 절리를 따라 열수가 흐르면서 형성된 광맥은 유용 광물의 생성 조건을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