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풍진(田豊鎭, 1909년 12월 12일~1992년 9월 12일)은 대한민국의 응용화학자이다. 호는 백송(白松)이며, 1952년 서울대학교에서 대한민국 박사 제1호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 출생으로, 1928년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1년 경성고등공업학교를 거쳐 1937년 오사카제국대학(大阪帝國大學) 공학부 응용화학과를 졸업하였다. 1938년부터 1945년까지 만주철도주식회사 중앙연구소의 책임연구관으로 재직하였다. 광복 후 1946년부터 1956년까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및 공과대학장을 역임하였고, 이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으로 옮겨 1976년까지 재직하며 대학원장을 지냈다. 1976년부터 1980년까지는 광운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겸 학장·대학원장을 역임하였으며, 1954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학술 활동으로는 1967년 한국펄프·종이기술협회 창립위원으로 활동하였고, 1968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펄프·종이학회 제2대부터 제8대까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일생 동안 펄프·제지공업 분야 연구에 몰두하여 수입펄프를 대체할 방법을 연구하였으며, 1956년부터 볏짚펄프 연구에 주력하였다. 유기합성화학 분야에서도 연구 성과를 남겼다.
주요 논문으로는 「활엽수 펄프화에 관한 연구」, 「백화수피 이용에 관한 연구」, 「한국산 볏집펄프화 연구」, 「염료합성 및 염색에 관한 연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전해유기화학(電解有機化學)』, 『화학(化學)』이 있다. 수상 내역으로는 1961년 서울시문화상, 1963년 대한민국 문화포장,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1973년 대한민국학술원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