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호씨(全州扈氏)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한자는 따를 호(扈) 자를 사용한다.
시조 및 유래
시조 호준(扈浚)은 중국 명(明)나라 사람으로,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군 이여송(李如松)의 휘하 부장(副將)으로 참전하였다. 전쟁에서 공을 세운 후 조선에 귀화하였으며, 조선과 명의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 하여 전주(全州)에 정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후손들이 전주를 본관으로 삼아 전주 호씨를 형성하였다.
계보 및 분파
전주 호씨는 고려 개국공신 호의(扈義)를 도시조로 하는 신평 호씨, 보안 호씨, 나주 호씨 등 다른 호씨(扈氏) 계통과는 시조가 다른 별개의 가계로 알려져 있다. 전주 호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호씨(扈氏)는 호의(扈義)를 공통 시조로 삼는다.
항렬표
전주 호씨의 항렬(돌림자)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9세 유(有) → 10세 권(權) → 11세 연(然) → 12세 기(基) → 13세 진(鎭) → 14세 수(洙) → 15세 병(秉) → 16세 섭(燮) → 17세 재(在) → 18세 현(鉉)
인구
1985년 경제기획원 인구조사에서는 530명으로 집계되었다. 2000년 통계청 인구조사에서는 191명,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에서는 118명으로 나타나, 매우 희소한 성씨에 속한다.
특징
전주 호씨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조선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를 시조로 하는 귀화 성씨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다른 호씨(扈氏) 계통이 고려 초기부터 이어진 토착 계열인 반면, 전주 호씨는 조선 중기 귀화 계열로 구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