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 상호작용(電磁氣相互作用, electromagnetic interaction)은 물리학의 표준 모형에서 정의되는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 가운데 하나로, 전하를 띠는 입자들 사이에 작용하는 힘이다. 전자기 상호작용을 매개하는 입자는 광자(光子, photon, γ)이며, 이는 질량이 없는 게이지 보손에 해당한다.
기본 상호작용에서의 위치
자연계에는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이 존재한다: 중력, 약한 상호작용(약력), 전자기 상호작용(전자기력), 강한 상호작용(강력). 이 가운데 전자기 상호작용은 강한 상호작용에 이어 두 번째로 세기가 크며, 장거리에서 작용하는 두 가지 상호작용 중 하나이다. 다른 장거리 상호작용인 중력과 달리, 전자기 상호작용은 전하를 가진 입자에만 작용한다.
작용 대상과 범위
전자기 상호작용은 전하를 지닌 모든 입자에 작용한다. 이에는 전자, 뮤온 등 하전 렙톤과 쿼크가 포함된다. 전하를 띠지 않는 입자(예: 중성미자, 중성자)에는 직접적인 전자기 상호작용이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자기 상호작용의 작용 범위는 이론적으로 무한대로, 광자가 질량이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전자기 상호작용의 특성
쿼크 수준에서 전자기 상호작용의 상대적 세기는 강한 상호작용(60)에 비해 1로 환산된다. 양성자와 중성자 수준에서는 강한 상호작용의 잔류력(20)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세기를 갖는다.
전자기 상호작용은 전기 현상과 자기 현상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며, 빛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파의 근본 원인이 된다. 원자와 분자의 결합, 화학 반응, 그리고 일상적인 물질의 물리적 성질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전자기 상호작용에 기인한다.
전자기 상호작용의 힘 표현
도선에 작용하는 전자기력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F = B I l sin θ 여기서 B는 자기장의 세기, I는 전류의 세기, l은 도선의 길이, θ는 자기장과 전류가 이루는 각이다.
점전하에 작용하는 힘은 로런츠 힘으로 표현된다. F = qv × B + qE 여기서 q는 입자의 전하, v는 입자의 속도, B는 자기장의 세기, E는 전기장의 세기이다.
게이지 대칭성과의 관계
양자역학적 관점에서 전자기 상호작용은 두 입자가 광자를 주고받으며 운동량을 교환하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전자기 상호작용은 게이지 대칭성(U(1) 대칭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대칭성이 깨지면 전자기 상호작용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
역사적 배경
전기 현상과 자기 현상이 하나의 통합된 힘의 표현임을 밝힌 것은 19세기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전자기 이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양자전기역학(QED)의 발전을 통해 전자기 상호작용이 양자장론적으로 기술되게 되었으며, 이는 표준 모형 구축의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