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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 (연호)

전의(全義)는 남조(南詔) 정왕(靖王) 권리성(勸利晟, 재위 약 816~823)이 사용한 첫 번째 연호이다. 사용 기간은 816년 2월부터 819년까지로 기록되어 있다.

남조는 8세기 중반 중국 서남부, 현재의 윈난(雲南) 지역의 얼하이(洱海) 일대에 기반을 둔 왕국으로, 당(唐) 및 토번(吐蕃)과 교류·대립하면서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유지하였다. 남조는 중국 한자 문화권의 연호 제도를 수용하여 여러 차례 독자적인 연호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의(全義) 연호는 권리성의 즉위 이후 사용되기 시작하여, 이후 연호 대풍(大豊)으로 개원(改元)되면서 종료되었다. 즉, 전의는 이전 연호인 용흥(龍興)의 뒤를 잇고 다음 연호인 대풍으로 이어지는 시기의 연호에 해당한다.

다만 남조의 연호에 대한 역대 기록은 사료마다 차이가 있어, 전의(全義) 연호의 정확한 시작 연도나 사용 범위에 대해서는 일부 이설(異說)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권리성은 당나라 헌종(憲宗) 때의 인물로, 『남조야사(南詔野史)』 등의 사료에 그 시기가 기록되어 있다.

이 연호는 한자 '全'(온전할 전)과 '義'(옳을 의)를 사용한 것으로, 왕권의 정당성과 통치의 의리를 강조하는 의미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나, 연호 제정의 구체적 배경과 취지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충분히 전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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