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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막

전막(全幕)

전막은 한자를 어떻게 표기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니는 동음이의어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단어로, 크게 다음과 같은 용법으로 사용된다.

1. 전막(全幕)

"온전할 전(全)"과 "막 막(幕)"으로 구성된 한자어로, 한 연극을 이루고 있는 모든 막을 뜻한다. 즉, 하나의 연극이 여러 개의 막으로 구성될 때 그 전체 막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연극·연기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서막(序幕)·단막(單幕)·종막(終幕) 등과 함께 무대 예술의 막 구조를 지칭하는 어휘군에 속한다.

2. 전막(戰幕)

"싸울 전(戰)"과 "막 막(幕)"으로 구성된 한자어로, 싸움의 서막이라는 뜻으로 전투의 시작을 이르는 말이다. 예를 들어 "전막이 열리다"와 같은 표현으로 사용된다. 다만 이 의미는 표준국어대사전 기준 남한에서 주로 쓰이는 용법이 아니라, 북한어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어 그 사용 범위에 유의가 필요하다.

3. 전막(前幕)

"앞 전(前)"과 "막 막(幕)"으로 구성된 한자어로, 연극·오페라·뮤지컬 등 무대 예술 공연에서 객석과 무대 사이에 위치하는 가장 앞에 걸린 막(프론트 커튼, Front curtain)을 가리킨다. 이 막은 공연 시작 전이나 막과 막 사이, 또는 공연 종료 시 무대를 가리는 역할을 하며, 일반적으로 두껍고 불투명한 천으로 제작된다. 작동 방식에 따라 위로 올리는 방식이나 좌우로 여는 방식 등이 있다.

기타 관련 용법

의학 분야에서는 "망막 전막(Epiretinal membrane)"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데, 이는 망막 표면에 형성되는 비정상적인 막 조직을 지칭하는 질환명으로, 시력 저하나 시야 변형을 유발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전막"의 독립적 의미라기보다 "망막전막"이라는 복합 의학 용어의 구성 요소에 해당한다.

이처럼 "전막"은 한자 표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다의어이며, 연극 구조, 전투의 시작, 무대 막, 의학 용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과 우리말샘에 등재된 정식 표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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