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관(全經聯會館, 영어: FKI Tower)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초고층 업무용 빌딩이다. 명칭의 "전경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약칭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 건물은 전국경제인연합회(현재의 명칭은 한국경제인협회)의 본부 회관으로 사용되어 왔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24이다.
건축 규모에 따르면, 이 건물은 지상 51층, 지하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상층 높이는 약 234.8m, 첨탑을 포함한 전체 높이는 약 245.5m, 연면적은 약 168,506.51㎡에 달한다. 용도는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되어 있다. 준공 시점은 2013년 12월 17일이며, 2010년 9월 기공식 이후 약 3년여에 걸쳐 건설이 진행되었다.
건축과 관련하여, 건물 설계는 아드리안 스미스 앤드 고든 길 건축(Adrian Smith + Gordon Gill Architecture)이 담당했고,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설계사로는 창조건축이 참여했으며, 구조 엔지니어링에는 토마스 아티에(Thornton Tomasetti)와 동양구조엔지니어 등이 관여했다.
이 건물이 들어선 자리에는 과거 구 전경련회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관은 1977년 착공하여 1979년 11월 16일 완공되었으며, 지상 20층, 지하 3층 규모였다. 이후 2009년경 기존 구관을 철거하고 신축 공사가 진행되었다.
건물 내부 구성에 따르면, 전경련회관 본관(51층) 외에도 컨퍼런스센터(3층)와 여의디지털도서관(2층)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팜(SKYFARM)과 사대부집 등이 위치하며, 그 외 다수의 층은 오피스 임대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 자료에 따르면 LG CNS, 한화건설, LG화학, 도레이첨단소재, 범한판토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었으며, 지하 주차장에는 총 63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에는 카드키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 엘리베이터 31대가 설치되어 있고, 조명제어시스템(DALI)과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설비(BIPV) 등이 갖추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8년 보도에 따르면, 건물에 탑재된 태양광발전 설비가 폭염 시기에 일평균 2,000k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등 전력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전경련회관은 2013년 준공 당시 서울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마천루였으며, 여의도에서는 IFC서울, 63빌딩에 이어 높은 건물로 알려져 있다. 2015년에는 미국 건축 웹사이트가 선정한 '2015 올해의 빌딩(2015 Building of the Year)'에 선정되었고, 2014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부문 본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다.
이 건물은 여러 영화, 드라마 등의 촬영 장소로도 활용된 바 있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 《돈》(2019), 《반도》(2020) 등과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후 사단법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현재 건물의 운영·관리 주체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