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성 여드름(acne fulminans, acute febrile ulcerative acne)은 심각한 형태의 여드름 피부 질환이다. 주로 10대 후반의 젊은 남성에서 발생하며, 결절과 농포성 여드름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빠른 속도로 화농 변성에 의한 궤양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여드름과 달리 발열, 관절통, 전신 권태감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주로 얼굴, 목, 가슴, 등 부위에 발생하며 통증을 수반한다.
다른 형태의 중증 여드름인 응괴성 여드름(acne conglobata)의 치료가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전격성 여드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률이 높지는 않은 희귀 질환이다.
역사적으로는 1958년, 디트로이트 피부과학회(Detroit Dermatological Society) 회의에서 Burns와 Colville이 전격성 여드름과 응괴성 여드름을 동시에 앓고 있는 16세 백인 소년의 사례를 처음 보고하였다. 이후 여러 유사 사례들이 보고되었으며, 일란성 쌍생아 4쌍에서 유사한 패턴으로 발병한 사례가 문서화되어 유전적 요인이 일부 환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치료는 지체 없이 시작되어야 하며,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장기간(보통 2주)의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진료과는 피부과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