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별이 위험하다》는 대한민국의 극작가 김광림이 창작한 희곡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동숭아트센터 개관 5주년 기념공연으로 초연되었으며, 박광정이 연출을 맡았다.
작품의 제목에서 "별"은 지구를 의미한다. 줄거리는 하늘나라의 천사 소녀가 지구가 위험한 상태에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구하기 위해 지구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지구에는 온라인 게임 중독, 부탄가스 중독, 외면받는 가수, 불륜을 저지르는 부부 등 다양한 사회적 병폐가 만연해 있으며, 소녀는 결국 인신매매단에 팔려가 만신창이가 되는 과정을 겪는다. 작품에서 수술복을 입은 하나님이 등장하는데,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환자(지구)를 방치한 채 내기 당구에만 열중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작품의 주제는 신의 인간에 대한 무관심과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의 부재로 인해 위기 상황에 빠진 인간의 처지를 조명하는 데 있다. 작가는 환경오염, 에이즈 등 불치병의 만연, 인간 상호 간의 무관심과 증오, 가치혼돈과 정체감 상실 등을 통해 당대 사회가 자멸 직전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작가는 인간 상호 간의 사랑 회복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결론짓는다. 이러한 작품의 세계관은 부조리적 관점에 실존주의적 해결책을 접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출을 맡은 박광정은 선정과 폭력이 충만한 무대를 구성하여 작가의 절망을 강조하였으며, 무대미술을 담당한 박동우는 천장에 링거병들을 가득 매달아 중병에 걸린 지구촌의 형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작품은 1994년 초연 당시 세기말의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다루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이후 청소년 뮤지컬 등 다양한 버전으로 재공연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