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볼니 숄츠(Jackson Volney Scholz, 1897년 3월 15일 ~ 1986년 10월 26일)는 미국의 육상 선수이자 작가이다. 1920년대에 3개의 하계 올림픽(1920, 1924, 1928)에서 단거리 육상 종목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육상 경력 이후에는 주로 청소년 스포츠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로 활동하며 명성을 얻었다.
생애 초기
숄츠는 미시간주 뷰캐넌에서 태어났다. 출생 당시의 성은 잉글리시(English)였으나,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가 닥터 사무엘 벤저민 숄츠와 재혼하면서 계부에게 입양되어 성을 숄츠로 바꾸었다. 그는 미주리 대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육상에 두각을 나타냈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미 해군 항공 부문에 지원하여 복무하기도 했다.
올림픽 경력
숄츠는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하여 다음과 같은 성적을 거두었다.
- 1920년 안트베르펜 올림픽: 4×1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00m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 1924년 파리 올림픽: 200m에서 금메달을,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100m에서는 영국의 해럴드 에이브러햄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200m에서 4위(또는 3위 공동)를 기록하고 정식으로 은퇴했다.
숄츠의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후에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1981)에 등장하여 재조명되었다. 영화에서는 배우 브래드 데이비스가 숄츠 역을 연기했다. 다만 영화 속 묘사 중 일부(별명, 특정 사건 등)는 실제 사실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 경력
숄츠는 육상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글을 쓰기 시작하여, 1920년대 중반부터 펄프 매거진(pulp magazine)에 스포츠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는 1927년 첫 저서 《Split Seconds: Tales of the Cinder Track》을 출간했으며, 이후 1940년부터 1971년까지 매년 청소년 스포츠 소설을 발표했다. 그의 소설은 주로 축구와 야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다.
사망 및 유산
숄츠는 1977년 미국 육상 명예의 전당(National Track and Field Hall of Fame)에 헌액되었으며, 1990년에는 미주리 대학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1986년 플로리다주 딜레이 비치에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유골은 배우자 필리스의 유골과 함께 바다에 뿌려졌다.
숄츠는 은퇴 후 자신이 어떻게 기억되길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승리자, 성공한 주자, 괜찮은 작가, 신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