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Jazz)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에서 유래한 음악 장르이다. 그 뿌리는 블루스, 래그타임, 유럽의 화성 구조, 아프리카의 리듬 전통, 가스펠·찬송가, 행진곡, 보드빌 노래와 춤곡 등에 두고 있다. 재즈의 핵심적 특징으로는 스윙(Swing), 블루 노트(Blue note), 콜 앤드 리스폰스(Call and response), 폴리리듬, 그리고 즉흥 연주(Improvisation)가 꼽힌다.
재즈는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각 지역의 음악 문화와 결합하여 다양한 하위 장르를 낳았다. 초기 뉴올리언스 재즈(1910년대 초반)는 브라스 밴드 행진곡, 프랑스식 쿼드리유, 래그타임, 블루스를 결합하면서 집단적 폴리포닉 즉흥 연주를 특징으로 하였다. 1930년대에는 춤 중심의 스윙 빅밴드, 캔자스시티 재즈, 집시 재즈 등이 두드러졌다. 1940년대의 비밥(Bebop)은 재즈를 대중이 춤추기 쉬운 음악에서 보다 도전적인 '뮤지션의 음악'으로 변화시켰다. 이후 쿨 재즈, 하드밥, 모달 재즈, 프리 재즈, 재즈 퓨전 등이 차례로 등장하였다. 1980년대 초반에는 상업적인 형태의 스무스 재즈가 라디오 방송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21세기에는 라틴 재즈, 아프로-쿠반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이 이어지고 있다.
'재즈'라는 단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가 이루어져 있다. 이 단어는 186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에너지, 활력'을 뜻하는 속어 'jasm'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어의 최초 기록은 1912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사에서 마이너리그 야구 투수가 자신의 투구를 '재즈 볼'이라고 부른 것이며, 음악적 맥락에서의 사용은 1915년 시카고 데일리 트리뷴, 뉴올리언스에서는 1916년 타임즈-피카윤의 'jas bands' 기사로 문서화되어 있다. 미국 방언 협회(American Dialect Society)는 'jazz'를 20세기의 단어로 선정한 바 있다. 다만 '재즈'라는 어휘의 정확한 기원은 여러 설이 공존하며 단일하게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재즈는 100년 이상의 기간과 광범위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장르이기 때문에 단일한 정의로 규정하기 어렵다. 평론가 요아힘-에른스트 베렌트는 재즈를 "유럽 음악과 흑인의 대립을 통해 미국에서 유래된 예술 음악의 형식"으로 정의하면서, 유럽 음악과 달리 '스윙'이라 불리는 특수한 시간과의 관계를 지닌다고 설명하였다. 트라비스 잭슨은 재즈를 "스윙, 즉흥 연주, 그룹 상호 작용, 개성의 발현, 그리고 여러 음악적 가능성에 열려 있는 음악"으로 정의하기도 하였다. 재즈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인 듀크 엘링턴은 "모든 것이 음악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즈의 주요 연주 악기로는 콘트라베이스, 드럼, 기타, 피아노, 색소폰, 트럼펫, 트럼본, 클라리넷, 보컬, 비브라폰, 해먼드 오르간 등이 있다. 재즈는 이후 펑크, 리듬 앤드 블루스, 레게, 스카, 힙합 등 다양한 대중음악 장르의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즈의 주요 인물로는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 찰리 파커, 마일즈 데이비스, 존 콜트레인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상의 내용은 한국어 위키백과 및 영어 위키백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등 공개된 참고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