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財務諸表)는 기업 등 회계 실체의 재무상태, 경영성과, 현금흐름 등을 일정한 회계기준에 따라 요약·보고하는 문서를 말한다. 영어로는 financial statements 또는 financial reports로 표기한다.
어원과 표기
한자어 '財務諸表'는 '재무(財務, 재정과 관련된 일)'와 '제표(諸表, 여러 표)'가 결합된 말로, 재무에 관한 여러 가지 표(表)라는 뜻을 지닌다. '제표'는 표·명세서를 의미하는 회계 용어로,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 등 개별 보고서를 아우르는 상위 개념으로 쓰인다.
구성 요소
일반적으로 재무제표는 다음의 문서들로 구성된다.
- 재무상태표(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기업의 자산, 부채, 자본을 보고한다. 대차대조표(balance sheet)라고도 한다. '자산 = 부채 + 자본'의 회계등식이 성립한다.
- 손익계산서(포괄손익계산서, statement of comprehensive income): 특정 기간 동안 발생한 수익과 비용, 이익(손실)을 보고한다.
- 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equity): 특정 기간 동안 자본의 변동 내역을 보고한다.
- 현금흐름표(cash flow statement): 특정 기간의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에서 발생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보고한다.
- 주석(notes): 본문에 포함되지 않은 회계정책, 추정의 변경, 세부 항목 내역, 우발채무 등 중요한 정보를 설명하는 보조 자료이다.
재무상태표는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반면, 포괄손익계산서·자본변동표·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작성된다. 포괄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에 따라, 현금흐름표는 현금주의에 따라 작성된다는 차이가 있다. 한편 미국 기업회계기준(US GAAP)이나 국제회계기준(IFRS) 체계에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의 네 가지를 핵심 재무제표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연결재무제표
두 개 이상의 기업이 법적으로는 별개 실체이나 지배·종속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단일한 실체를 이루는 경우, 지배기업은 종속기업의 자산·부채·자본·수익·비용 등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consolidated financial statements)를 작성한다. 국제회계기준 IFRS 10은 이를 모회사와 그 자회사를 하나의 경제 실체로 파악한 재무제표로 정의한다.
작성 기준과 규제
재무제표는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기준에 따라 작성되며, 대표적인 기준으로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국제회계기준(IFRS), 미국의 일반회계기준(US GAAP) 등이 있다. 이러한 기준은 재무제표의 명확성, 일관성, 비교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결산기에 재무제표를 일반에 공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1933년 증권법과 1934년 증권거래법 이후 상장기업에 감사받은 재무제표 제출이 요구되어 왔다.
목적과 이용
재무제표는 기업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한 내부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투자자·채권자·직원·소비자·공공기관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재무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산업혁명 이후 주식회사의 등장과 함께 자본이 거대화되면서, 기업이 이해관계자에 대해 부담하는 이해조정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공시 수단으로 재무제표가 발전하였다.
한계
재무제표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지닌다.
- 과거 정보 중심: 이미 발생한 실적을 보고하므로 미래 성과를 직접 예측하지는 않는다.
- 비재무적 정보의 배제: 브랜드 평판, 직원 사기, 시장 지위 등 정성적 요소는 포함되지 않는다.
- 화폐가치 변동 미반영: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으며, 자산·부채가 취득원가로 기록되는 경우가 있다.
- 비교의 제약: 보고기간의 차이나 경영진이 사용한 추정·가정의 차이로 인해 기업 간 비교가 어려울 수 있다.
관련 개념
재무제표와 함께 경영진단의견서(management discussion and analysis)가 공시 자료로 제시되기도 한다. 회계 감사(audit)는 재무제표가 회계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작성되었는지를 독립적 제3자가 검증하는 절차이다.
종합
재무제표는 회계 실체의 재무정보를 체계적으로 요약하여 내부 및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전달하는 표준화된 보고 수단으로, 회계기준과 감사 제도를 통해 그 신뢰성과 비교가능성이 확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