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재갈매기

재갈매기(Vega gull, 학명: Larus vegae)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이다. 영어권에서는 'Vega gull' 또는 'East Siberian herring gull'로도 불린다. 몸길이는 약 60cm 내외이며, 일부 자료에서는 55~67cm로 기록되기도 한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관찰되는 겨울철새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 특징

성조의 등은 엷은 청회색을 띠고 머리는 둥근 형태를 보인다. 머리부터 가슴까지 갈색 반점이 분포하며, 홍채는 노란색에서 암갈색까지 개체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점이 머리 전체를 덮는 경우부터 거의 없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여름깃은 머리가 완전히 흰색이며, 눈테는 붉은색이다. 날개 끝에는 흰색 반점이 1~2개 있다. 부리는 황색이며 끝부분에 붉은색 반점이 존재한다. 다리는 옅은 분홍색을 띤다.

어린새의 경우 부리가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성조보다 어두운 회갈색을 보인다. 큰날개덮깃에 갈색 반점이 많다. 성체가 되기까지 여러 단계의 깃 변화(1회 겨울깃부터 4회 겨울깃까지)를 거치며, 4회 겨울깃이 되면 부리 끝의 검은 점을 제외하면 성조와 유사한 외형을 갖추게 된다.

서식지 및 분포

러시아 추코트반도에서 타이미르반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구, 갯바위, 모래밭, 하구에서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며, 강이나 하천의 중류·상류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서해안과 동해안 양쪽에서 모두 흔히 관찰되는 겨울철새이며, 주로 항구와 모래해변 등지에서 월동한다.

먹이와 번식

먹이로는 어류, 갑각류, 환형동물, 조류의 알, 곤충류, 동물의 사체 등 다양한 것을 섭취한다. 산란기는 6월 상순에서 7월 상순 사이로, 무인도의 암초나 풀밭에서 집단으로 번식한다. 접시형 둥지를 만들고 한 배에 약 3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가 함께 28~30일간 포란하고 새끼를 약 35~40일간 키운다.

분류적 논쟁

재갈매기의 분류에 대해서는 학계의 견해 차이가 크며, 분류 체계가 여러 차례 변경된 바 있다. 과거에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에 분포하는 Herring Gull(L. argentatus)의 아종으로 취급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별개의 종으로 분리되었다. 또한 한국재갈매기(Larus mongolicus)는 과거에 재갈매기의 아종으로 분류된 바 있으나, 최근에는 별개의 종으로 분리하는 견해가 채택되고 있다. 재갈매기와 유사종들(큰재갈매기, 옅은재갈매기, 작은재갈매기, 한국재갈매기 등) 간의 구별은 개체 간 체형과 깃 색의 차이가 크고 교잡 가능성도 있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상 최소관심(LC, 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절멸위협 조건을 충족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