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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근 일기

장효근 일기는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장효근(張孝根, 1867~1946)이 1916년부터 1945년 해방을 맞이할 때까지 거의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기록한 한문체의 일기이다. 총 27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2018년 5월 8일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714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장효근은 본관이 덕수(德水)이며, 자는 자안(子安), 호는 동암(東菴)이다. 그는 1898년 『제국신문(帝國新聞)』 창간에 참여하였고, 1906년에는 오세창·이인직·권동진 등과 함께 천도교의 기관지인 『만세보(萬歲報)』를 창간하여 애국계몽운동을 펼쳤다. 1910년 국권상실 이후에는 천도교 직영의 보성사(普成社)에 입사하여 서기·총무를 역임하였고, 이종일과 함께 천도구국단(天道救國團)을 조직하였다.

1919년 2월 27일, 천도교 서울교구장으로 있으면서 최남선이 초안한 독립선언문 2만 1000여 장을 보성사에서 인쇄하여 전국에 배포한 혐의로 5~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보성사가 방화된 이후 1925년경에는 낙향하여 시문을 짓고 일기를 남겼다.

일기의 역사적 가치

『장효근 일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인해 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1. 독립사상의 연원: 일제강점하의 독립사상이 급조된 저항사상이 아니라, 17세기 이후 태동·발전한 실학사상(중상적 해외교류론)에 근거하여 개화사상으로 이어지고, 다시 독립사상으로 맥락지어졌음을 보여준다.

  2. 민중의식 강조: 민중의식의 계발이 독립의 첩경이며, 저항과 개화근대화를 병행·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하였다.

  3. 일제강점 35년 통사: 한국인에 의해 최초로 일제강점하 35년사의 통사를 체계적으로 엮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4. 3·1운동 관련 기록: 3·1운동 계획이 1910년대부터 천도교 측에서 태동하였고, 보성사 중심으로 이종일과 함께 추진되었음을 시사한다.

  5. 3·1운동 이후의 전통성: 천도교 중심의 제2의 3·1운동 계획과 그 맥락이 1919년 이후에도 면면히 계승·발전되었음을 보여준다.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714호
  • 지정일: 2018년 5월 8일
  • 수량: 27책
  • 시대: 일제강점기
  • 소유: 독립기념관
  • 소재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독립기념관로 1 (목천읍)

상훈

장효근은 1977년 대통령표창,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참고

일기 중 1925년과 1934년의 기록은 일실(逸失)되어 현재 전하지 않는다. 유족들에 의해 독립기념관에 기증되었으며, 일제강점기 사회상과 국내외 정세, 독립운동에 관한 사실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일제강점기 연구의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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