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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부인

장화부인(章和夫人, ? ~ 826년)은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제42대 왕인 흥덕왕(興德王)의 왕비이다. 《삼국유사》에는 창화부인(昌花夫人)이라고도 기록되어 있다. 성은 김씨(金氏)이며, 신라 제38대 왕인 소성왕(昭聖王)의 딸이다.

흥덕왕이 즉위한 해인 826년 12월에 사망하였다. 흥덕왕은 장화부인의 죽음을 몹시 슬퍼하였으며, 신하들이 후비(后妃)를 맞이할 것을 청하자 "홀로 된 새도 짝을 잃은 슬픔이 있는데, 하물며 좋은 배필을 잃고서 어찌 차마 무정하게 곧 재취하겠느냐"며 거절하였다. 또한 곁에 시녀조차 가까이하지 않고 오직 환관만 두었다고 한다.

사후 정목왕후(定穆王后)로 추봉(追封)되었으며, 능은 안강(安康) 북쪽 비화양(比火壤)에 있는데 흥덕왕과 합장되었다.

한편 《삼국사기》에는 헌덕왕 14년(822년) 각간 충공(忠恭)의 딸 정교(貞嬌)가 태자비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정교가 장화부인과 동일인물인지에 대해서는 학계에 논의가 있다. 조선 시대 권근의 《동국사략》과 안정복의 《동사강목》 등에서는 정교와 장화부인을 동일인물로 보았으나, 《삼국사기》에서 장화부인을 소성왕의 딸이라고 한 점과 충공의 딸이라는 점이 모순되어 근현대 학계에서는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구당서》에는 흥덕왕의 아내가 박씨(朴氏)로 기록되어 있어 이에 대해서도 이견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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