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

장세동 (張世東, 1936년 9월 27일 ~ )은 대한민국의 군인 출신 정치인이다. 제5공화국 시기 전두환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하며 대통령 경호실장, 국가안전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생애

  • 초기 생애 및 군 경력 장세동은 1936년 전라남도 고흥에서 태어났다. 육군사관학교 16기로, 전두환, 노태우 등과 동기였다. 졸업 후 군 복무 중 사조직인 하나회에 가입하여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육군본부 점거 및 정승화 육군참모총장 연행 등에 가담하며 신군부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 제5공화국 시기 전두환이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장세동은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발탁되어 전두환 정권의 핵심 실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전두환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과 강한 업무 추진력으로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985년에는 국가안전기획부장(현 국가정보원장)으로 임명되어 전두환 정권의 권력 유지와 안보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특히 '의리'를 강조하며 전두환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퇴임 후 1987년 6월 항쟁 이후 대통령 경호실장 직에서 사퇴했다. 제5공화국이 막을 내리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후, 장세동은 5공 청문회에 출석하여 진술했으며, 전두환 비자금 조성과 관련된 '새마을운동본부 비리' 등으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12.12 군사반란 및 5.18 민주화운동 재수사가 진행되면서 다시 구속되었고, 1996년 반란 및 내란죄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이후에도 전두환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여 '마지막 의리파'로 불리기도 했다.

평가 및 논란

장세동은 제5공화국 독재 정권의 핵심 인물이자 권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 긍정적 평가: 개인적인 청렴함을 강조하며 상사(전두환)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과 의리를 지킨 인물이라는 평가가 일부에서 존재한다. 군인으로서의 강직함과 철저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 부정적 평가 및 논란:
    • 12.12 군사반란 및 5.18 민주화운동 가담: 신군부의 핵심 일원으로서 불법적인 군사반란과 광주 민주화운동 진압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여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인권 탄압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 권력형 비리 연루: 새마을운동본부 비리 등 전두환 정권의 권력형 비리에 연루되어 처벌받았다. 특히 해당 비리가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조성과 연관되어 있었음에도, 장세동이 이를 떠안았다는 해석이 많아 맹목적 충성의 폐해를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된다.
    • 독재 체제 유지 기여: 대통령 경호실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으로서 전두환 정권의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역행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 '의리'의 그림자: 전두환에 대한 그의 '의리'는 개인적인 신념으로 존중될 수 있으나, 그 의리가 불법적이고 비민주적인 권력 유지에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역사적 유산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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