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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

장범(張範, ? ~ 212년)은 중국 후한 말기의 관료로, 자는 공의(公儀)이며 하내군 수무현(脩武縣) 사람이다.

조부 장흠(張歆)은 사도, 부친 장연(張延)은 태위를 지낸 명문가 출신이다. 동생으로는 장승(張承)과 장소(張昭)가 있다. 태부 원외(袁隗)가 사위로 삼으려 했으나 거절하였고, 여러 차례 관직 제의가 있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동탁이 전횡을 부리기 시작하자 동생 장승과 함께 양주로 피신하였다. 원술이 초빙하였으나 병을 핑계로 가지 않고 대신 동생 장승을 보냈다.

조조가 기주를 장악한 후 초청을 받았으나 역시 병을 핑계로 나아가지 않고 장승을 대신 보냈다. 208년 적벽대전에서 패하고 돌아오는 조조를 진국(陳國)에서 만나 의랑(議郎) · 참승상군사(參丞相軍事)가 되었다. 이후 조조가 원정을 나갈 때마다 병원(邴原)과 함께 서울에 남아 유수(留守)를 맡았으며, 조조는 조비(曹丕)에게 일을 처리할 때마다 이 두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도록 명하였다.

212년 병사하였다. 성품이 조용하고 청렴하였으며, 명예와 이익보다 도리를 중시하여 오랫동안 출사하지 않았다. 유수로 재임하는 동안 궁핍한 자들을 구휼하여 고아와 과부들이 모두 장범에게 의지하였다. 사람들이 주는 것은 거절하지 않았으나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떠날 때 돌려주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동명이인이 존재한다. 인동 장씨(仁同張氏) 출신으로 자는 의중(儀仲)이며, 1549년(명종 4) 문과에 급제하여 경상도 도사, 형조정랑, 예조정랑, 헌납, 함안군수 등을 역임하였다. 함안군수 재임 시 금천서원(琴川書院)을 창건하고 흥학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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