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옥

장만옥 (張曼玉, Maggie Cheung Man-yuk, 1964년 9월 20일~)은 홍콩의 배우이다. 1980년대 중반 데뷔 이래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특히 왕가위 감독의 여러 작품과 관금붕 감독의 《완령옥》,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클린》 등으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초기 생애 및 경력

장만옥은 홍콩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영국에서 성장했다. 1982년 홍콩으로 돌아와 1983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에 출전하여 2위(준우승)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TVB에서 드라마 출연과 예능 프로그램 진행을 병행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주요 작품 및 연기 변신

장만옥은 1980년대 후반부터 왕가위, 관금붕 등 홍콩 뉴웨이브 감독들과의 작업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왕가위 감독의 《열혈남아》(1988), 《아비정전》(1990), 《동사서독》(1994) 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고 복합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관금붕 감독의 《완령옥》(1992)에서는 전설적인 중국 배우 완령옥을 연기하여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은곰상(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에도 그녀는 아시아 영화계의 대표적인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첸카이거 감독의 《색정남녀》(1996), 진가신 감독의 《첨밀밀》(1996) 등 다양한 흥행작과 비평적으로 성공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영역을 넓혔다. 2000년에는 왕가위 감독의 역작 《화양연화》에서 첸 부인 역을 맡아 그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애절한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하여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국제적인 활동 및 평가

2004년에는 전 남편인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영화 《클린》을 통해 칸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 여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그녀의 국제적인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장만옥은 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 중 한 명으로, 홍콩 영화 금상장에서 5회, 대만 금마장에서 4회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후기 활동 및 현재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영화 출연을 줄이고 개인적인 삶과 다른 예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2014년에는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으며, 패션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생활

1998년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와 결혼했으나 2001년 이혼했다.

주요 출연작

  • 《폴리스 스토리》 (Police Story, 1985)
  • 《열혈남아》 (As Tears Go By, 1988)
  •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1990)
  • 《완령옥》 (Center Stage, 1992)
  • 《신용문객잔》 (New Dragon Gate Inn, 1992)
  • 《동사서독》 (Ashes of Time, 1994)
  • 《첨밀밀》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
  •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2000)
  • 《영웅》 (Hero, 2002)
  • 《클린》 (Clean,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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