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로베르 아르강(프랑스어: Jean-Robert Argand, 1768년 7월 18일 ~ 1822년 8월 13일)은 프랑스의 아마추어 수학자이다. 그는 정규 수학 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파리에서 서점을 관리하며 생계를 유지하였다.
1806년, 아르강은 복소수를 평면 위의 점으로 나타내는 기하학적 해석 방법을 고안하여 발표하였다. 이는 현재 아르강 다이어그램(Argand diagram) 또는 복소평면(complex plane)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복소수의 시각적 이해와 계산에 핵심적인 도구로 사용된다. 같은 해에 그는 대수학의 기본 정리(fundamental theorem of algebra)에 대한 엄격한 증명 중 하나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다만 그의 업적은 당대에 즉각적으로 널리 인정받지 못했으며, 이후 오귀스탱 루이 코시(Augustin-Louis Cauchy) 등에 의해 재발견되고 체계화되었다.
아르강의 이름은 복소평면의 또 다른 명칭인 '아르강 평면(Argand plane)'과 복소수의 극형식 표현에서 각도를 나타내는 '아르강(Argand) 각도' 등에 남아 있다. 그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많지 않으며, 1822년 8월 13일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