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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장기표(張琪杓, 1945년 12월 27일 ~ 2024년 9월 22일)는 대한민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경상남도 밀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한 후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투신하였다. 1970년 전태일 분신 사건 당시 전태일의 유족을 설득하여 학생장을 치르고, 전태일의 삶과 수기를 세상에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에 연루되어 총 9년여의 옥고를 치렀으며 12년 동안 수배 생활을 했다.

정치 활동에 있어서는 1990년 민중당 창당을 주도하며 제도권 정치 진입을 시도하였다. 이후 개혁신당, 민주국민당, 사회당 등 여러 정당의 창당과 운영에 참여하였으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러 차례 낙선하여 '재야의 지도자' 또는 '영원한 재야 정치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생애 후반기에는 '신문명정책연구원'을 운영하며 정책 연구에 전념하였고, 국회의원의 특권 폐지를 주장하는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해 활동하였다. 2024년 암 투병 중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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