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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후한)

장기(蔣奇, ? ~ ?) 는 중국 후한(後漢) 말기의 군벌 원소(袁紹) 휘하의 장수이다. 생몰년과 본관, 자(字) 등은 기록에 남아 있지 않아 알 수 없다.

생애

건안(建安) 5년(200년), 원소와 조조(曹操)가 관도(官渡)에서 대치하던 중, 원소는 도독(都督) 순우경(淳于瓊)에게 군량기지인 오소(烏巢)를 수비하도록 명령하였다. 이때 원소의 참모 저수(沮授)는 장기에게 별동대를 맡겨 오소에 파견함으로써 조조의 기습에 대비할 것을 진언하였다. 그러나 원소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오소는 조조의 기습으로 함락되었다.

관도 전투 이후 장기는 동료 맹대(孟岱)와 함께,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심배(審配)를 참언하여 실각시키려 하였으나, 심배는 봉기(逢紀)의 변호로 화를 면하였다. 이 외의 행적에 대해서는 사서에 자세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삼국지연의》에서의 묘사

소설 《삼국지연의》에서는 장기가 보다 극적으로 묘사된다. 조조가 오소를 습격할 때 허유(許攸)의 계책에 따라 장기의 군세로 위장하여 원소군의 진영을 통과한다. 진짜 장기는 오소가 불탄 후 원소의 명령으로 구원에 나서지만, 이미 패한 순우경의 군세로 가장한 조조군에 합류하게 되고, 결국 조조군의 장료(張遼)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는 역사적 기록과는 다른 소설적 각색이다.

후한 시기 동명이인

'장기(후한)'이라는 표기는 다음의 여러 인물을 가리킬 수 있으므로 구분이 필요하다.

  • 장기(蔣奇) : 원소의 부하. 위에서 서술한 인물.
  • 장기(張岐) : 후한 말 낙랑태수(樂浪太守)를 지낸 인물.
  • 장기(張機) : 자는 중경(仲景). 후한 말기의 명의로, 흔히 장중경(張仲景)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한론(傷寒論)》을 저술하였다.
  • 장기(張旣) : 후한 말에서 삼국시대 위(魏)나라에 속한 인물.

이 중 위키백과의 "장기 (후한)" 문서는 蔣奇를 주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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