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주자의 고독(영어: The Loneliness of the Long-Distance Runner)은 영국 작가 앨런 실리토(Alan Sillitoe, 1928~2010)가 1959년 발표한 단편소설, 동명의 단편소설집, 그리고 이를 원작으로 1962년 개봉한 영화를 가리킨다.
문학 작품
원작 단편소설 「장거리 주자의 고독」은 1959년 발표되었으며, 같은 해 실리토는 이 작품으로 호손덴 상(Hawthornden Prize)을 수상했다. 이후 동명의 단편소설집(1959)에 수록되었으며, 소설집에는 표제작 외에도 「어니스트 아저씨」, 「레이너 선생」, 「어선이 있는 그림」, 「노아의 방주」, 「토요일 오후」, 「축구 경기」, 「짐 스카피데일의 치욕」, 「프랭키 불러 쇠망사」 등 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작품의 배경은 실리토의 고향인 영국 중부 노팅엄(Nottingham)의 노동자 계급 거주 지역이다.
소설은 빵집 금고를 훔쳐 소년원(보르스탈, Borstal)에 수감된 노동자 계급 소년 콜린 스미스(Colin Smith)를 주인공으로 한다. 그는 장거리 달리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소년원 원장의 관심을 받게 되고, 원장은 그를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출전시켜 기관의 명예를 높이려 한다. 그러나 스미스는 결승선 직전에서 달리기를 멈추는 반항적 선택을 함으로써 권위와 체제에 저항한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문단을 풍미한 '성난 젊은이들'(Angry Young Men) 문학 사조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영화
1962년 토니 리처드슨(Tony Richardson)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흑백 영화가 제작되었다. 각본은 앨런 실리토本人이 직접 썼다. 주인공 콜린 스미스 역은 톰 커트니(Tom Courtenay)가 맡았으며, 소년원 원장 역은 마이클 레드그레이브(Michael Redgrave)가 연기했다. 이 영화는 영국 자유영화(Free Cinema) 운동의 대표적 작품으로 꼽히며, 계급 갈등과 개인의 자율성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톰 커트니는 이 영화로 BAFTA 신인상을 수상했다. 촬영은 서리주 클레이게이트의 럭슬리 타워스(Ruxley Towers)에서 이루어졌다.
국내 출판
한국어 번역본은 2010년 창비(창비청소년문학 33번)에서 이은선 번역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