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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까마귀

잣까마귀(Nucifraga caryocatactes)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학명은 Nucifraga caryocatactes이며, 영명은 Spotted Nutcracker이다.

분류 및 형태

몸길이는 32~38cm, 날개폭은 49~53cm이다. 몸 전체의 깃털은 주로 진한 초콜릿 갈색이며, 얼굴, 목, 맨틀, 아랫부분에 뚜렷한 흰색 반점과 얼룩이 분포한다. 날개와 윗꼬리는 검은색이며 녹청색 광택이 난다. 부리는 가늘거나 굵고 다소 길며 날카롭게 뾰족한 형태로, 아종에 따라 크기에 차이가 있다. 홍채, 다리, 발은 검은색이다. 까마귀과에 속하지만 일반적인 까마귀와 달리 몸 전체가 검은색이 아닌 갈색 바탕에 흰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종

4개의 아종이 알려져 있다.

  • N. c. caryocatactes (Linnaeus, 1758) – 유럽 지역
  • N. c. macrorhynchos C. L. Brehm, 1823 – 우랄산맥에서 동시베리아, 중국 동북부까지
  • N. c. rothschildi E. J. O. Hartert, 1903 – 카자흐스탄에서 중국 북서부까지
  • N. c. japonica E. J. O. Hartert, 1897 – 쿠릴열도 및 일본 북부

분포 및 서식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캄차카반도에 이르는 유라시아대륙 북부에 분포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설악산 대청봉 일대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며, 극히 드물게 지리산 일대에서도 관찰된다. 눈잣나무의 남방한계선이 설악산인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그 외 지역에서 관찰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생태 및 먹이

이름에 '잣'이 붙은 것과 같이 주요 먹이는 잣을 비롯한 각종 견과류이다. 그 외에도 곤충류, 다른 새의 알, 사체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혀 끝이 각질화되어 두 개의 부속물이 있는데, 이는 단단한 견과류의 껍질을 벗기기에 적합하도록 진화한 형질이다. 눈잣나무와 공생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잣까마귀가 잣을 저장해 두었다가 찾지 못한 종자에서 눈잣나무가 발아하여 번식에 도움을 받는 관계로 알려져 있다.

국내 현황

대한민국에서는 텃새로 분류되며, 고산지대에 서식한다. 겨울철에는 비교적 저지대로 이동하기도 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생물종 정보에 따르면 국내에는 Nucifraga caryocatactes macrorhynchos 아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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