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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릴 잔디

잘릴 잔디(페르시아어: جلیل زندی, 1951년 5월 2일 ~ 2001년 4월 22일)는 이란의 군인으로, 이란 공군(IRIAF)의 전투기 조종사였다. '잘릴 잔디'는 페르시아어 인명 '잘릴 잔디(Jalil Zandi)'를 한국어로 음역한 표기로, '잔디'는 식물 잔디와는 무관한 인명의 음역이다.

생애 개요

잘릴 잔디는 1951년 5월 2일 이란 가름사르(Garmsar)에서 태어났다. 1970년부터 2001년 사망 시점까지 이란 공군에서 복무했다. 처음에는 팔레비 왕정 시기의 제국 이란 공군(Imperial Iranian Air Force)에서 복무를 시작했으며,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에도 이란 공군에 남아 계속 복무했다.

이란-이라크 전쟁에서의 활약

잘릴 잔디는 1980년부터 1988년까지 지속된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그러먼(Grumman) F-14 톰캣 전투기의 조종사로 활약했다. 그의 격추 기록에 따르면 이라크 공군기를 총 11대 격추했으며, 이 중 8대는 확정 격추, 3대는 추정 격추로 집계된다. 격추한 기종은 MiG-23 4대, Su-22 2대, MiG-21 2대, Mirage F1 3대였다.

이 기록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가장 성공적인 조종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게 했으며, 세계적으로도 F-14 톰캣 기종을 운용한 조종사 중 가장 많은 격추 기록을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정보 문서(FOIA 요청으로 공개된 자료)를 통해서도 그의 격추 기록이 검증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이후 경력과 사망

전쟁 이후 잘릴 잔디는 이란 공군의 계획 및 조직 담당 부국장 직위까지 역임했다. 그는 2001년 4월 테헤란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아내 자흐라 모헤브 샤헤딘(Zahra Moheb Shahedin)과 함께 사망했으며, 테헤란 남부의 베헤슈트-에 자흐라(Behesht-e Zahra) 묘지에 안장되었다. 슬하에 세 아들(바히드, 아미르, 나데르)을 두었다.

평가

잘릴 잔디는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란 공군의 공중전 수행 능력을 대표하는 인물로, 이란 공군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ace) 중 하나로 평가된다. 그의 전투 기록과 경력은 이란 공군 및 F-14 톰캣 운용 역사에 관한 여러 문헌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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