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두야(이탈리아어: Gianduja, Gianduia, 피에몬테어: giandoja)는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 지역에서 유래한 초콜릿 당과(糖果)이다. 초콜릿과 개암(헤이즐넛)을 균일하게 혼합하여 제조하며, 초콜릿 바처럼 굳히거나 액체 형태로 스프레드로 사용된다.
어원 '잔두야'라는 명칭은 피에몬테 지방의 사육제와 줄인형의 주인공인 '잔두이아'(Gianduja)에서 유래하였다. 이 지역에서는 개암이 당과 재료로 흔히 사용되었는데, 이 캐릭터의 이름이 초콜릿과 개암을 혼합한 당과의 이름으로 차용되었다.
역사 잔두야는 나폴레옹 치하(1796~1814) 시절 토리노에서 처음 개발되었다. 1806년 나폴레옹이 대륙봉쇄령을 내리면서 영국을 통한 카카오 공급이 크게 줄어들자, 토리노의 초콜릿 제조가 미켈레 프로케트(Michele Prochet)가 부족한 초콜릿 공급을 보충하기 위해 토리노 남부 랑게산 지역에서 흔히 생산되는 개암을 초콜릿에 섞은 것이 시초이다. 고체 형태의 잔두야가 처음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불명확하나, 1852년 토리노의 초콜릿 제작사 카파렐(Caffarel)이 최초로 잔두야를 틀에 찍어 '잔두이오토'(Gianduiotto)를 제작한 것으로 기록된다. 1951년에는 피에트로 페레로(Pietro Ferrero)가 스프레드 형식의 잔두야를 발명하였으며, 이는 이후 누텔라(Nutella)의 전신이 되었다.
특성 잔두야는 헤이즐넛(개암)의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초콜릿보다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다. 개암 버터와 카카오매스를 혼합하여 만들어지며, 우유를 혼합하여 제작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개암 대신 아몬드와 같은 다른 견과류를 사용한 변형 제조법도 존재한다. 잔두야는 고체 막대 형태나 스프레드 형태로 유통되며,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헤이즐넛 함량이 약 30%인 잔두야 초콜릿이 알려져 있다.
관련 개념
- 잔두이오토(Gianduiotto): 잔두야를 특정 틀에 찍어 만든 개별 포장 초콜릿
- 누텔라(Nutella): 잔두야 스프레드에서 발전한 대표적인 헤이즐넛 초콜릿 스프레드 브랜드
- 크레미노(Cremino): 잔두야를 재료로 한 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