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프나(영어: Jaffna, 싱할라어: යාපනය, 타밀어: யாழ்ப்பாணம்)는 스리랑카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북부 주의 주도이다. 면적은 20.2km²이며, 2012년 기준 인구는 88,138명이다. 해발 고도는 5m이다.
지리 및 기후 자프나는 스리랑카 북부 반도에 위치하며, 열대 몬순 기후에 속한다. 연평균 최고 기온은 31.3°C, 연평균 최저 기온은 24.9°C이다. 연간 강우량은 약 1,302.9mm이며, 10월부터 12월까지 북동 몬순의 영향으로 강우량이 집중된다.
역사 자프나는 역사적으로 자프나 왕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16세기 초 포르투갈 해양 제국이 스리랑카에 진출하면서 자프나 왕국과 충돌하였고, 1560년 포르투갈이 자프나를 점령하였다. 이후 1591년 포르투갈의 두 번째 원정으로 자프나 왕국은 보호국이 되었다. 1618년에는 포르투갈인들이 자프나 요새를 건설하였으며, 1658년 네덜란드인들이 이를 별 모양의 5각형 석조 요새로 확장하였다. 1948년까지는 영국 군사 기지로 사용되었다.
스리랑카 내전 기간 동안 자프나는 반군 조직인 타밀일람 해방 호랑이(LTTE)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 내전 이전에는 콜롬보 다음가는 스리랑카 제2의 도시였으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인구 감소로 도시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내전 종식 이후 현재는 꾸준히 재건과 회복이 진행 중이다.
어원 자프나의 타밀어 명칭은 '야즈파남(Yazhpanam)'이며, 역사적으로 '야즈파나파티남(Yazhpanapattinam)'으로도 알려졌다. 15세기 비자야나가르 제국의 비문에는 '얄파나야난파디남(Yalpaanayanpaddinam)'이라는 지명이 등장한다. 접미사 '-파티남(pattinam)'은 이곳이 항구 도시였음을 나타낸다. 명칭의 기원은 타밀 전통 악기인 '야즈(yazh)'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의 자프나 자프나는 타밀 문화와 역사적 유산의 중심지로서, 날루르 힌두 사원 등 여러 사원과 유적지가 있다. 또한 자프나 꽃게 커리(Jaffna Crab Curry)와 자프나 망고 등 지역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재건과 관광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