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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멜

자크멜(프랑스어: Jacmel, 아이티어: Jakmèl, 스페인어: Yáquimo)은 아이티 남부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남동부 주(Sud-Est)의 주도이다. 면적은 443.88km², 해발 고도는 43m이며, 2009년 기준 인구는 약 170,289명, 2019년 기준 약 137,966명으로 추산된다.

어원 및 역사

도시명 '자크멜'은 17세기 중반 이 지역에 정착한 프랑스 디에프(Dieppe) 출신의 상인이자 선장인 자크 멜(Jacques Mel)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항구가 발달한 만과 강둑에 자신의 이름을 붙였으며, 이후 이 정착지는 1698년 설립된 생도맹그 회사(Société de Saint-Domingue)의 지원 아래 해상 무역을 통해 번영을 이루었다. 자크멜은 17세기 말 프랑스에 의해 본격적으로 건설된 식민지 도시이다.

지리 및 기후

아이티 남부 반도의 중심부,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하며 열대 사바나 기후(Aw)의 영향을 받는다. 연중 고온 다습하며, 6월에서 9월까지는 우기, 12월에서 2월까지는 건기에 해당한다.

경제

주요 산업은 수공업으로, 파피에마세(papier-mâché, 종이 공예), 목공, 직물 페인팅, 보석 제작, 리슐리외 스타일의 자수 등이 생산된다. 그러나 2010년 아이티 대지진과 이후 갱단 활동의 증가로 인해 주요 산업 기반이 크게 붕괴하였다.

특징

자크멜은 카리브해 지역에서 최초로 전기를 공급받은 도시로, '빛의 도시'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19세기 빅토리아 양식의 목조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매년 열리는 카니발은 화려한 가면과 음악으로 유명하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당시 자크멜의 건축물 60~80%가 파괴되었으며, 사망자는 300~500명, 부상자는 약 4,000명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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