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페랭(Jacques Perrin, 본명: 자크 앙드레 시모네 / Jacques André Simonet)은 프랑스의 배우, 영화 제작자, 영화 감독이다.
생애 1941년 7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알렉상드르 시모네는 코메디 프랑세즈의 관리자였고, 어머니 마리 페랭은 배우였다. 어머니의 성(페랭)을 예명으로 사용했다. 15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에어프랑스에서 전신 타자수 등으로 일하다가 연극계에 입문했으며, 이후 국립고등연극예술원(CNSAD)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 2022년 4월 21일 파리에서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배우 경력 5세 때 마르셀 카르네의 《밤의 문들》(1946)에 단역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1957년 《La Peau de l'ours》로 정식 데뷔했다. 이탈리아 감독 발레리오 주를리니의 눈에 띄어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와 함께한 《여행 가방을 든 소녀》(1960)로 첫 주연을 맡았다.
대표 출연작으로는 자크 드미 감독의 뮤지컬 영화 《로슈포르의 연인들》(1967, 막상스 역), 《당나귀 공주》(1970, 왕자 역), 코스타가브라스 감독의 정치 스릴러 《Z》(1969, 사진기자 역),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1988, 성인 살바토레/토토 역), 《코러스》(2004, 성인 피에르 모랑주 역) 등이 있다. 1966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작자 경력 27세에 영화 제작사를 설립했다. 코스타가브라스 감독의 《Z》(1969)를 제작하여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특별 수사》(1975), 《노래하는 승리》(1976, 또 한 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을 제작했다.
자연 다큐멘터리 1990년대 중반부터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과 연출에 집중했다. 대표작으로 《미크로코스모스》(1996, 제작), 《히말라야》(1999, 공동제작,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위대한 비상》(2001, 공동연출 및 제작), 《오션스》(2009, 연출 및 제작), 《시즌스》(2015, 연출 및 제작) 등이 있다. 특히 철새의 이동을 추적한 《위대한 비상》은 7개 대륙에서 450명 이상의 제작진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수상 및 서훈 레지옹 도뇌르 훈장 사령관, 국가 공로 훈장 사령관에 서훈되었다. 1997년 세자르상 최우수 제작자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르네 클레르 영화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프랑스 미술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