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Zazu)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캐릭터이다. 종은 붉은부리코뿔새(red-billed hornbill)로, 프라이드 랜드 왕실의 청지기이자 보좌관 역할을 수행한다. 국왕 무파사의 비서 겸 오랜 친구이며, 어린 심바의 감시자 역할도 맡았다. 예의 바르고 충성스러운 성격이나 잔소리가 심한 편으로 묘사된다.
원작 애니메이션(1994)에서의 성우는 로완 앳킨슨(Rowan Atkinson)이 맡았으며, 《라이온 킹 2》, 《라이온 킹 3》, TV 시리즈 《티몬과 품바》에서는 에드워드 히버트(Edward Hibbert), 《라이온 수호대》에서는 제프 베넷(Jeff Bennett)이 성우를 담당했다. 2019년 실사 영화판에서는 존 올리버(John Oliver)가, 프리퀄 《무파사: 라이온 킹》(2024)에서는 프레스턴 나이먼(Preston Nyman)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한국어 더빙판 성우는 탁원제, 김재우(노래) 등이다.
작중 행적으로는 《라이온 킹》 1편에서 무파사의 아침 보고를 담당하고, 심바와 날라가 코끼리 무덤으로 향하는 것을 막지 못해 하이에나들에게 붙잡혀 고초를 겪는다. 무파사 사후 스카가 집권했을 때는 뼈로 만든 새장에 갇혀 지내다가, 심바가 귀환하여 왕위를 되찾은 후 다시 보좌관으로 복귀한다. 《라이온 킹 2》에서는 심바의 딸 키아라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등 비중은 줄었으나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라이온 수호대》에서도 프라이드 락 왕가의 청지기로 등장하며, 언어 능력이 뛰어나 코끼리 말을 비롯한 여러 동물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2019년 실사 영화에서는 몸 색상이 원작의 푸른색에서 흰색으로 변경되었고, 성격이 다소 진중해졌으며 비중이 원작에 비해 증가했다. 《무파사: 라이온 킹》에서는 무파사가 어렸을 때 이미 다 자란 새였으며, 본래 사라비와 동행하였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비공식 동화 소설 《Six New Adventures》에서는 무파사와 스카의 아버지인 전 대왕 아하디의 비서로 코뿔새 '주주(Zuzu)'가 등장하는데, 이는 자주의 어머니로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