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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더르 간척 사업

자위더르 간척 사업(네덜란드어: Zuiderzeewerken, 영어: Zuiderzee Works)은 네덜란드가 20세기에 수행한 대규모 수리 토목 공사로, 북해의 얕은 만(灣)이었던 자위더르(Zuiderzee)를 댐과 제방으로 막고, 그 안의 물을 배수하여 간척지(폴더, polder)를 조성한 사업이다. 이는 20세기 네덜란드가 추진한 수리 공학 프로젝트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이었다.

배경 및 목적

네덜란드는 국토의 상당 부분이 해수면보다 낮거나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에 위치한 저지대 국가로, 역사적으로 해수의 범람에 취약하였다.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네덜란드는 바다와 호수를 배수하여 약 52만 헥타르의 토지를 간척하였으나, 같은 기간 자위더르의 침식으로 약 57만 헥타르의 토지를 상실하였다.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홍수 방지와 농업용 토지의 추가 확보였다.

역사

17세기부터 자위더르를 막고 배수하려는 구상이 제기되었으나 당시 기술로는 실현이 어려웠다. 1886년 '자위더르 협회(Zuider Zee Society)'가 조사를 시작하였고, 1891년 엔지니어이자 정치가인 코르넬리스 레일리(Cornelis Lely)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였다. 1913년 빌헬미나 여왕이 자위더르 간척을 국정 연설에서 촉구하였고, 1916년 1월 겨울 폭풍으로 자위더르 연안의 제방이 여러 곳에서 붕괴되어 대규모 범람이 발생한 것이 사업 추진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1918년 6월 14일 자위더르법(Zuiderzee Act)이 통과되면서 공식화되었다.

주요 구조물 및 공정

사업의 핵심은 북홀란트(North Holland) 북단과 프리슬란트(Friesland) 서안을 연결하는 대규모 방조제인 아프슬라위트데이크(Afsluitdijk)의 건설이었다. 이 방조제의 길이는 32.5km로, 대한민국의 새만금 방조제(33.9km)가 완공되기 이전까지 세계 최장의 방조제였다. 방조제 공사는 1929년에 착공하여 1932년에 완료되었다. 이로 인해 자위더르는 북해로부터 차단되었고, 담수호인 에이설호(IJsselmeer)가 형성되었다.

이후 에이설호 내에서 여러 개의 폴더(간척지)가 순차적으로 조성되었다:

  • 비링에르메이르(Wieringermeerpolder, 1930년 완공)
  • 노르도스트폴더르(Noordoostpolder, 1942년 완공)
  • 동플레볼란트(Oostelijk Flevoland, 1957년 완공)
  • 남플레볼란트(Zuidelijk Flevoland, 1968년 완공)

이들 간척지 중 상당수는 현재 플레볼란트주(Flevoland)를 형성하고 있다.

의의

자위더르 간척 사업은 미국 토목학회(ASCE)에 의해 네덜란드 남서부의 델타 사업(Delta Works)과 함께 '현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홍수 방지, 농경지 확보, 담수 공급, 교통로 개선 등 다각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며, 네덜란드의 수리 공학 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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