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와호랑이(Panthera tigris sondaica, Javan tiger)는 인도네시아 자와섬에 서식했던 호랑이의 아종이다. 학명은 Panthera tigris sondaica이며, 발리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와 함께 순다 열도에 서식했던 세 호랑이 아종 중 하나로 분류된다.
약 110,000년에서 12,000년 전 최종빙기 동안 순다 열도에 정착한 계통으로 추정된다. 원래 자와섬 대부분의 지역에 서식했으나, 농경지 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건설로 인해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40년경에는 외딴 산악 지대와 삼림 지대로 후퇴하였다.
전체 길이는 약 2.3m 정도였으며, 털 색깔은 수마트라호랑이와 비슷하였으나 뺨과 귀의 안쪽 털이 두드러지게 긴 특징이 있었다. 1950년대에는 야생에서 25마리 미만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여러 차례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자와호랑이의 생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2008년에 이 아종을 절멸(EX, Extinct)로 판정하였다. 사냥과 서식지 파괴, 먹이 감소가 멸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자와호랑이, 발리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를 하나의 아종으로 묶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