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지스(Zarzis, 아랍어: جرجيس)는 튀니지 남동부 메드닌주(Médenine Governorate)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튀니지 남동부의 주요 항구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리 및 기후
자르지스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며, 기후는 대체로 건조하고 맑은 날이 많은 지중해성 기후를 띤다. 이 도시는 자르지스 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하고 있으며,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해발 고도는 약 18m이다.
인구
2004년 기준 인구는 70,859명이었으며, 2014년 기준으로는 78,766명으로 집계되었다. 면적은 약 340km²이다.
역사
자르지스는 고대에 게르기스(Gergis)로 알려져 있었으며, 소시르티스(현재의 가베스만) 서쪽 끝, 제르바섬(Djerba) 인근에 위치했다. 고대 페니키아인, 로마인, 베르베르인에게 이 항구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
도시의 이름과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고대 유대인 문헌에 따르면, 성경에 등장하는 기르가스인(Girgashites) 부족이 여호수아 시대에 가나안을 떠나 북아프리카에 정착했다는 전승이 있으며, 이와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한 비잔틴 황제 그레고리우스에게서 유래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다만 이러한 어원에 대한 정확한 학술적 확인은 제한적이다.
로마 시대에는 트리폴리타니아 속주의 주교구(교구)가 설치될 만큼 중요한 도시였으며, 이후 이슬람의 도래와 함께 그 교회적 기능은 쇠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1933년에는 로마 가톨릭 명의 주교구(titular see)로 복원되기도 했다.
경제
자르지스의 경제 활동은 주로 관광, 어업, 농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식품 산업이 주를 이루며, 지역 내 89개 기업 중 55개가 식품 관련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는 자르지스에서 특히 중요한 작물로, 약 61,335헥타르의 면적에 약 122만 그루 이상의 올리브 나무가 재배되고 있다. 1999~2000년 수확기에는 약 59,500톤의 올리브가 생산되었으며, 이는 약 11,900톤의 올리브 오일로 환산된다. 이 생산물은 지역 내 57개의 제분소에서 가공되며, 5,00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를 제공한다.
관광
자르지스는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하시 제르비 해변(Hassi Jerbi Beach)은 옥빛 물빛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튀니지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도시는 "남쪽의 진주"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주요 시설
자르지스에는 튀니지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알려진 높이 320m의 FM/TV 방송용 가이드 마스트가 있다. 또한 주요 항구 시설과 경제 활동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출신 인물
자르지스 출신의 주요 인물로는 노동조합원이자 정치인인 아비드 브리키(Abid Briki, 1957년생)가 있다.
참고 사항
자르지스는 튀니지 남동부의 지중해 연안 도시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항구 도시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온 곳이다. 관광, 어업, 올리브 재배를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가 발달해 있으며,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