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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자력(磁力)은 물리학에서 자석이나 전류, 또는 자성을 띤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을 가리킨다. 한자로는 '자석 자(磁)'와 '힘 력(力)'을 쓴다. 자석의 N극과 S극과 S극 사이에는 서로 다른 극끼리 끌어당기고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힘이 작용하며, 이 현상의 원인은 자기장(magnetic field)으로 설명된다. 전류가 흐르는 도선 주변에도 자기장이 형성되어 다른 자성체나 전류가 흐르는 도선과 상호 작용한다. 전자기학에서는 자기력이 전기력의 상대론적 효과로 이해되며, 전기력과 함께 전자기력(electromagnetic force)이라는 하나의 근본 힘으로 통합되어 다루어진다. 자기력은 중력, 강력, 약력과 함께 자연계의 네 가지 기본 상호작용 중 하나인 전자기력의 한 형태이다. 자력의 세기는 자기장의 세기(B)와 전하의 속도, 전류의 크기 등에 의해 결정된다.

자력(自力)은 '스스로 자(自)'와 '힘 력(力)'을 써서, 자기 혼자의 힘, 또는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일상에서는 "자력으로 해결하다", "자력 우승", "자력갱생(自力更生)" 등의 표현으로 사용된다. 이는 '타력(他力)'의 반대 개념이다.

또한 불교 용어로서 자력(自力)은 자기 혼자의 힘만으로 수행하여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힘을 의미한다. 이는 부처나 보살의 도움(타력, 他力)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수행과 노력으로 해탈을 이루려는 불교 수행론의 한 입장을 나타낸다. 정토종 등에서는 아미타불의 본원력(타력)에 의지하는 것을 강조하는 반면, 선종 등에서는 자력 수행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상의 세 가지 의미는 모두 '자력'이라는 동일한 한국어 음성 형태를 가지나, 각각 다른 한자 표기(磁力, 自力)와 어원 및 개념적 배경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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