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화(磁氣化, 自己化)는 한자 표기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가지 개념으로 쓰이는 동음이의어이다.
1. 자기화 (磁氣化) 물질에 자성을 띠게 하는 현상 또는 과정을 뜻한다. 표준어인 '자화(磁化)'와 같은 의미이나, '자기화'는 주로 북한어나 과거 문헌, 혹은 특정 기술 분야(예: 자기화 기록 등)에서 '자화'의 대체어 또는 복합어 구성 요소로 나타난다. 물리학적으로는 비자성체나 미자성체에 외부 자기장을 가해 자구(magnetic domain)를 정렬시킴으로써 거시적인 자석을 만드는 과정을 가리킨다.
2. 자기화 (自己化) 객관적인 지식, 가치, 타인의 경험 등을 주체적으로 수용하여 자신의 내면적 자산(사고 체계, 태도, 기능 등)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뜻한다. 교육학, 심리학, 철학 등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사용된다. 피아제(Piaget)의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 개념, 비고츠키(Vygotsky)의 내면화(internalization)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며, 학습자가 외부 지식을 수동적으로 암기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재해석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고차적 인지 과정을 강조할 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