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에 1세 (노르웨이)

잉에 1세 하랄손 (노르웨이어: Inge I Haraldsson, c. 1135년 – 1161년 2월 3일)은 1136년부터 1161년까지 노르웨이를 통치했던 국왕이다. 그는 노르웨이 내전 시대(보르겔리게 티덴)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어린 시절부터 왕위에 올랐으며 종종 그의 신체적 장애 때문에 "크로스바그 잉에"(Krokrygg Inge, 곱추 잉에)로 불렸다.

생애 및 통치

잉에 1세는 노르웨이 국왕 하랄 4세 질레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스웨덴의 잉그리드 라그발드스도테르였다. 1136년 그의 아버지 하랄 4세가 사망하자, 잉에 1세는 어린 나이에 그의 이복형제인 시구르 2세 문, 그리고 이후 외스테인 2세 하랄손과 함께 공동 국왕으로 추대되었다. 이들 형제들의 공동 통치 시기는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내전 시대의 서막이었다.

잉에 1세는 태어날 때부터 혹은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등이 굽고 다리에 마비가 오는 등의 신체적 장애를 겪었다. 이 때문에 그의 통치 초기에는 어머니 잉그리드와 유력 귀족들이 섭정으로서 국정을 이끌었다.

초기에는 형제들 간의 공동 통치가 비교적 평화롭게 유지되었으나, 성인이 되면서 왕권 다툼이 심화되었다. 1155년에 잉에 1세의 지지자들은 그의 이복형제 시구르 2세 문을 살해했고, 1157년에는 다른 이복형제 외스테인 2세 하랄손까지 살해하며 잉에 1세는 단독 국왕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 했다.

그러나 시구르 2세의 아들인 하콘 2세 시구르손이 잉에 1세에 대항하여 왕위 주장자로 나서면서 내전은 더욱 격화되었다. 하콘 2세는 숙부들을 살해한 잉에 1세에 대한 복수를 명분으로 내세웠고, 많은 귀족과 병사들이 그의 편에 섰다.

사망

1161년 2월, 잉에 1세는 오슬로 근처에서 하콘 2세의 군대와 전투를 벌이던 중 부하들의 배신으로 패배하고 전사했다. 그의 죽음은 노르웨이 내전 시대를 더욱 길고 잔혹한 양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다. 잉에 1세는 자녀를 두지 못했고, 그의 죽음 이후 노르웨이 왕위는 하콘 2세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에게 넘어갔으나, 내전은 한동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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