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양싼밍즈(중국어 정체자: 營養三明治, 병음: yíngyǎng sānmíngzhì)는 중화민국(대만) 북부 지룽시(基隆市)의 먀오커우 야시장(廟口夜市)에서 유래한 대만식 튀김 샌드위치이자 길거리 음식이다. 영어로는 '샐러드 보트 샌드위치(Salad Boat Sandwich)'라고도 불린다.
어원
'잉양싼밍즈'는 중국어 '營養三明治'의 한국어 음차 표기로, '영양 샌드위치'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름과 달리 현대적 건강 기준에 따라 특별히 영양가가 높은 것은 아니며, '영양(營養)'이라는 명칭은 역사적 마케팅 노력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
잉양싼밍즈는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사이, 전후 시대에 국제 무역의 주요 중심지이자 대만에 주둔한 미군이 자주 방문했던 지룽항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미국의 해외 원조 정책의 일환으로 밀가루와 튀김 장비가 대만에 도입되었고, 서구식 밀 기반 식품을 장려하는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성씨가 치(遲)인 지역 상인이 서구식 튀김 빵과 대만 현지 재료를 결합하여 미군의 입맛에 맞는 잉양싼밍즈를 개발했다. 이후 이 요리는 인기를 얻어 대만 전역의 다른 야시장으로 퍼져나갔다.
최근 몇 년간은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도 등장했는데, 지룽에서 먹어본 대만 국외 거주자가 상하이(上海)에 소개한 사례가 알려져 있다.
조리 방식
길쭉한 타원형 반죽을 빵가루로 코팅한 후 바삭하고 황금빛 갈색이 될 때까지 기름에 튀겨낸다. 완성된 빵은 핫도그나 서브머린 샌드위치 롤과 비슷하지만 겉은 더 바삭하고 속은 더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빵이 약간 식으면 길게 잘라 주머니 형태로 만든 뒤, 내부에 마요네즈나 샐러드 드레싱, 햄 슬라이스, 토마토 슬라이스, 오이 스트립, 절인 계란(종종 간장으로 조린 것)을 겹겹이 채운다. 판매자에 따라 옥수수, 파인애플, 치즈 등 추가 재료가 포함되기도 하며, 마지막에 마요네즈를 살짝 뿌려 풍미를 더하기도 한다.
주요 재료
- 튀긴 빵
- 햄
- 토마토
- 오이
- 절인 계란
- 마요네즈 또는 샐러드 드레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