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트 베커(Ingrid Mickler-Becker, 1942년 9월 26일 ~ )는 전 서독의 육상 선수로, 하계 올림픽 2관왕이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게제케(Geseke)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국제 경력은 1960년부터 1972년까지 이어졌으며, 4차례의 올림픽에 출전하였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여자 5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는 여자 4×1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여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주요 국제 대회 성적으로는 1969년 유럽 선수권 대회 400m 계주에서 은메달, 1971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멀리뛰기와 400m 계주 2관왕을 달성하였다. 1970년 유러피언 컵 100m에서는 당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동독의 레나테 슈테허를 꺾고 우승하였다.
스포츠 경력 이후에는 정치인으로 활동하여, 1990년 라인란트팔츠주에서 기독교민주연합(CDU) 소속 노동·가족·사회복지부 국무장관(State Secretary)을 역임하였으나, 1991년 선거에서 소속 정당이 패배하면서 물러났다. 또한 독일 올림픽 위원회의 개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