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백(영어: It Bag)은 1990년대와 2000년대에 패션업계에서 구어체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샤넬, 에르메스, 펜디 등 고가의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 가운데 인기가 높고 베스트셀러가 된 가방을 의미한다. 'It'은 '지금 꼭 가져야 하는' 또는 '가장 핫한'이라는 의미로 쓰였으며, 특정 시즌이나 유행 주기에 따라 미디어와 패션 업계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받는 핸드백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정착되었다.
대표적인 잇백으로는 샤넬의 2.55, 펜디의 바게트백, 끌로에의 자물쇠 가방(패딩락백),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켈리백 등이 거론된다. 2000년대 후반에서 2010년대를 거치며 각 명품 브랜드들은 신제품 출시 시 '잇백'이라는 수식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였고, 이 용어는 패션 저널리즘과 소비자 담론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